2015년 4월 2일 목요일

핀란드의 국민브랜드, 마리메꼬


마리메꼬 Marimekko


북유럽 가구 디자인, 패브릭, 조명, 소품, 여행 서적, 전시가 즐비하고 매년 아트페어가 열릴 만큼 한국에 불어온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열풍은 근 5-6년 째 끊이질 않는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와 함께 북유럽을 이루고 헬싱키 디자인 시티, 산타클로스 마을, 울창한 침엽수가 우거진 숲과 수많은 호수의 나라로 유명한 핀란드의 국민브랜드 마리메꼬(Marimekko)전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지금의 마리메꼬 로고가 있기까지의 과거 로고 디자인

마리메꼬는 1951년, 라티아(Ratia)부부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마리(핀란드의 흔한 여자아이 이름)의 드레스'라는 뜻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친구들과 기본적인 원단에 입힐 텍스타일 디자인을 시작으로, 지금은 옷과 가방뿐만 아니라, 테이블 웨어, 그릇, 침구류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일 아이콘으로 유명했던 재클린(=재키) 캐네디(Jacqueline Kennedy)도 마리메꼬의 드레스를 8벌이나 구입했다고 한다.

프린트 디스플레이와 이지하고 러블리한 패턴의 드레스들


마리메꼬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디자인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첫번째는 Vuokko Nurmesniemi가 디자인한 볼드한 레드와 흰 색을 사용한 스프라이프 패턴, 그리고 두번째 디자인은 Maija Isola가 디자인한 마리메꼬의 디자인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우니꼬(Unikko)'라고 하는 양귀비 프린트 디자인이다. 
사실, 창업주이자 디자이너로서 아주 엄격하고 카리스마 넘치던 Armi Ratia는 그들의 패턴디자인 작업에 꽃을 쓰는 것을 반대했지만, 진부한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했던 플라워 패턴을 Maija Isola는 끊임없는 새로 아이디어와 발전으로, 3000여 점이 넘는 마리메꼬 프린트 컬렉션 중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이코닉한 패턴을 만들어냈다.

우니꼬 패턴의 포장패키지


[ Information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