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3일 금요일

해외 취업 포트폴리오,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해외 취업 포트폴리오,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Korean Designers of the World


기업들은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능력뿐 아니라 
개성과 가치관, 발전 속도와 가능성까지 짐작한다. 
해외에서 취업한 디자이너들은 과연 취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1. 사진을 찍는다
컴퓨터 작업보다는 실물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많은 편이라 각 과정을 모두 사진으로 찍어 기록했다. 
사진과 함께 작업 과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담았다.


2. 스토리와 강점을 부각시켰다
작업의 양보다는 품질이 중요하기에 재미있는 스토리와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작업을 선별했다.


3. 규칙적으로 정리한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항상 정리한다. 이직 하게 되었을 때 급하게 만들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포트폴리오를 규칙적으로 관리하다 보면 나의 발전 과정을 돌아보는 데 좋은 자극이 되기도 한다.


4. 기업 홈페이지나 제작물에 힌트가 있다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했다. 그들이 추구하는 디자인 스타일, 폰트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낸 뒤 나의 작품을 필터링하는 기준으로 사용했다.


5. 남들보다 한 계절 먼저 준비했다
다른 졸업생보다 한 학기 먼저 취업을 준비했다. 보통 여름방학 동안 포트폴리오 준비를 하고 9월 학기가 시작하면 취업을 서두르는데, 나는 겨울방학에 준비해 봄 방학 때 인터뷰를 다녔다.


6. UX 디자인의 과정을 서술하라
초안 포트폴리오는 가능하면 장식에 힘을 빼고 내용에만 충실하게 구성한다. 
UX 디자인 분야는 최종 디자인보다 그 디자인이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한 과정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서술적으로 풀어내야 한다.


7. 스케치를 실었다
100쪽 남짓 하는 포트폴리오 매 쪽에 다른 아이디어의 스케치를 실었다.
젊은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건 세련되고 잘 다듬어진 디자인이 아니라 거칠더라도 신선한 영감을 줄 수 있는 스케치일 것이라 판단했다.


8. 타인에게 평가를 받았다
어느 정도 그림이 잡힌 후에는 경험 많은 지인에게 조언을 받으며 다듬었다. 완성되지 않은 작업을 공개하기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타인의 냉정한 평가는 포트폴리오를 더욱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9. 기본적인 틀을 만들어놓고 회사별로 수정한다
자신이 구인 요건에 부합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포트폴리오의 틀을 만들어두고 회사마다 조금씩 수정해서 보냈다.


10. 지원하는 팀의 업무를 파악했다.
한국에서 여러 해외 건축 회사와 함께 일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그들이 원하는 요구 사항을 쉽게 파악한 편이다.
자신의 능력을 지원하는 팀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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