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6일 목요일

Hot Issue, 스낵컬처

VOD 영상 서비스 94.2% 이용
아웃도어용품 262% 판매 급증
모바일 쇼핑 매출 3조9천억원


스낵컬처(Snack-Culture)
짧은 시간에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식사인 '스낵(snack)'과 문화, 예술, 여가 등을 의미하는 '컬쳐(culture)'의 합성어로 부담없이 즐기는 스낵처럼 '짧은 시간동안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를 뜻한다. 
즉, 시간적, 경제적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소소하게' 문화와 여가를 즐기려는 현대인의 성향을 반영한 사회현상을 의미한다.


'입맛 짧은' 대한민국 사람들

간편하고 소소한 문화를 소비하다.
무엇이든 '빨리빨리'를 외치는 성격 급한 한국 사람의 특성상 하고 싶은 일은 바로 해야 하지만 그만큼 짧은 시간에 싫증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패스트 문화'라는 키워드가 잠깐의 트렌드가 아닌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다. 여기에 최근 경제 불황을 겪으면서 장시간을 투자해야 하거나 값비싼 서비스보다는 단기간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니즈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사회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2014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에서 언급된 짧은 시간 내에 소소하게 즐기는 문화 현상인 '스낵컬처'가 바로 그것.

스낵컬처는 말 그대로 스낵처럼 한입에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대중화된 스마트 기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부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일상에서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기는 여가 활동까지 포괄한다. 어찌 보면, 값비싼 콘서트를 관람하거나 럭셔리한 스파를 즐기기엔 시간적인 부담도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콘서트를 보고 집에서 홈 뷰티 기기로 마사지를 하는 등의 스낵컬처는 합리적인 생활 방식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문화라는 고유한 가치가 가볍게 인스턴트화하는 것에 대해 염려스러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유료보다는 무료를 선호하면서 저작권에 대한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자극적이면서 오락성이 강한 콘텐츠만 우후죽순으로 생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스낵컬처 현상으로 지하철에서 모바일 뉴스나 동영상을 보며 자투리 시간조차 허투루 보내지 않고, SNS 활동으로 인간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으며, 생활 속 운동을 자극하는 단거리 마라톤대회 등이 늘면서 사람들이 전보다 쉽고 다양하게 문화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모름지기 문화란 어려운 것이 아닌, 일상에서 행복을 즐기는 행위일 테니 말이다.


1. 자투리 시간 활용 손바닥 문화
 - 전자책 시장 성장
 - 모바일 영상 서비스 이용

2. 누구나 창작자 UGC 공모전
 - 창작 오디션 열풍
 - 아이디어 포장, 멀티미디어 활용법

3. 집에서 예뻐진다, 홈뷰티

4. 스피드 가전

5. 모바일 쇼핑
 - 엄지 쇼핑족의 소셜커머스

6. 캐포츠 (부담없다는 뜻의 casual과 움직이는 활동을 의미하는 sports의 합성어)
 - 단거리 마라톤
 - 당일치기 캠핑

7. 모바일 러닝

8. 새로운 인맥관리 SNS 사교

9. 큐레이션 서비스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제품을 선별해 추천하는 전자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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